사과값 역대급으로 올랐다…10kg 도매가 사상 첫 9만원 돌파

입력 2024-03-13 09:24   수정 2024-03-13 09:30


사과 도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kg당 9만원을 넘어섰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700원으로 1년 전(4만1060원)보다 123.3%나 올랐다. 1년 만에 무려 2배 넘게 뛴 것이다. 도매가격은 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과 실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인 중도매가격이다.

사과 도매가격은 지난 1월 17일(9만740원)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했다. 같은 달 29일엔 9만452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9만원선에서 오르내리다 이달 6일(9만1120원)부터는 9만원선을 계속 웃돌고 있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도 15kg에 10만원선을 돌파했다. 전날 기준으로 15kg당 10만3600원을 기록했다. 이달 7일 10만120원으로 2021년 8월 19일(10만1000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10만원선을 넘어섰고 8일 9만9060원, 11일 10만60원에 이어 전날 10만3000대까지 상승했다.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소매가격 역시 1년 전보다 많이 비싸졌다. 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전날 3만97원으로 1년 전(2만3063원) 대비 30.5% 상승했다. 평년보다는 31.0% 높다. 배 10개당 소매가격도 전날 4만2808원으로 1년 전(2만8523원)보다 50.1% 올랐고, 평년보다는 15.9%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사과와 배 소매가격은 정부 할인 지원에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다만 할인 지원에 한계가 있고 생산량이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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